Joseon Blues
<조선 블루스> 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의 각성에서 시작 되었다. 나의 문화적 뿌리는 무엇인가. 우리의 역사적 전통성은 어떻게 되었나. 이런 질문에서 비롯해, 동시대 우리 사회의 모습에 대한 의문과 비판적 풍자를 통한 발언이다. Total 17 pieces Gelatin silver print, 20×24 inch 월간사진예술연재, 글 최현주 님이 쓴 조선 블루스 작업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발췌. _모든 시대가 그랬지만, 세상엔 언제나 지배계급이 있고 그 아래 궁핍하고 핍박받는 계층이나 계급이 존재했지요. 그들은 늘 새로운 세상을 꿈꿨습니다. 절망과 저항정신, 그리고 젊음을 무기로요. 19세기 중엽에 시작된 블루스가 독특한 리듬과 즉흥성으로 흑인들의 고통과 절망을 표현하고, 전기음과 강한 비트의 록이 60년대 이후 젊은이들의 반항을 대변하는 것이었다면,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나 ‘세계화’라는 엄청난 지배권력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저항의 무기삼아 우리의 정체성을 만들고 정립해가야 할까요? 그 해답을 찾는 건 이 사진가가 던진 과제이기도 하고, 정치나 경제 모든 면에서 어렵고 혼란스런 이슈들로 점철된 우리 전부의 숙제이기도 하겠지요? 아래 사진을 눌러서 감상하세요. 2011 가나아트스페이스 2013 문화역서울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