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리얼리티는 매개된 실재(existence)이다.
실체(substance)는 사라지고 사진에 의한 환상으로 전이
된다. 즉 존재의 현실은 의심 받는다.
매트릭스적 상상은
사실에서 느낌으로, 안전에서 위험으로의 이행이다.
세상이 낯설어 보이는 또 다른 순간.
몸과 마음의 반향은 동시에 일어나고,
나는 셔터를 누른다.
그 순간만의 미묘한 감정이 사진에 담긴다.
그 순간, 존재와 사물의 실체를 의심한다.
무의식의 기저에선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우리,세상은 무엇이지..
사진은 영혼이 보내는 질문이다.
11×14 inch gelatin silver print 200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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